"불편한 편의점" - 김호연
[책의 간단 줄거리]
현재 40만 부가량이 판매된 "불편한 편의점" 책에 대한 소개입니다.
1. 산해진미 도시락
서울역에서 노숙생활을 하는 독고라는 남자가 서울 청파동에서 작은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염영숙의 지갑을 줍게 되면서 이 책은 시작된다. 독고라는 남자는 다른 노숙자와는 다른 면이 존재한다. 다른 사람으로부터 지갑을 지키기 위해 맞기도 하고 편의점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도시락을 먹기 위해 항상 폐기 시간까지 기다린다. 이런 독고의 내면을 보고 임영숙은 아르바이트로 취직을 시킨다.
2. 제이에스 오브 제이에스
시현은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취준생으로 독고 전 타임에 편의점을 맡고 있는 직원인데 염 사장님의 부탁에 따라 독고의 편의점 교육을 그녀에게 맡게 된다.독고는 알코올 중독자이고 말도 많이 더듬는다. 어느 날 시현이 독고에게 일을 알려주던 중 매번 편의점에 와서 실랑이를 벌이게 하는 손님이 들어온다. 이때 독고는 차분하게 그를 다룬다. 이를 본 시현과 염 사장은 독고를 점점 더 신뢰하게 된다.
3. 삼각김밥의 용도
오선숙이라는 인물은 염 사장과 30년 넘는 교회 활동을 해온 오래된 지인인데 그녀는 이것저것 하는 것마다 실패하는 아들 녀석 때문에 매일 근심이 많은 친구이다. 이런 선숙은 처음에는 노숙자였던 독고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지고 있었으나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독고의 참된 모습을 보게 되면서 기존에 가지고 있었던 선입관을 버리고 점점 그를 편안하게 대하게 된다. 선숙이 아들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독고는 삼각김밥과 함께 아들에게 진정성 있는 편지를 써볼 것을 제안하였고 선숙은 삼각김밥을 가지고 집에 귀가하게 된다.
4. 원 플러스 원
경만이라는 남자는 가족을 위해 모든 걸 헌신하며 성실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가장이다. 그는 삶이 힘들고 괴로울 때마다 편의점에서 과자 부스러기를 안주 삼아 소주를 마시곤 했다. 그런 그를 측은하게 생각한 독고는 다독거리며 기운 내라는 조언들을 해주지만 처음에 경만은 이런 그를 불편하게 생각했으나 이후 독고의 진심 어린 충고가 경만에게 큰 위로가 되었고 사랑스러운 딸을을 위해 원 플러스 원 초콜릿우유를 가 가지고 집에 가게 된다.
6. 네 캔 만 원
민식은 염 사장의 아들인데 여러 가지 사업들에 실패하였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지인이 추천한 맥주 사업을 하기로 마음먹었으나 자금이 부족하여 엄마인 염사장에게 편의점을 팔아서 그 자금으로 맥주 사업을 하자고 제안하였으나 독고는 이런 민식에게 그리 하면 안 된다고 반기를 들었고 민식은 이런 독고가 마음에 들지 않아 다른 조치를 취하려 하고 있다. 한 번은 민식이 맥주 4캔을 가지고 가려했으나 독고가 필사적으로 막았던 일이 대표적인 사건이다.
7. 폐기상품
곽 사장이라는 인물은 직업이 형사였으나 형사의 월급으로는 만족할 만한 가정생활이 되지 않아 뇌물을 받으며 여러 일들을 처리해 주고 하였으나 결국 이게 화근이 되어 형사직을 그만두게 되었고 작은 흥신소를 운영하였으나 이 또한 큰 소득은 되지 않고 일에 대한 회의감도 느껴 저 결국 이 사업마저 접게 된다.
8. ALWAYS
독고는 과거에 아무러 죄의식 없이 대리 시술을 시킨 적인 있었는데 그때 그 시술을 받던 어린 학생이 죽게 된다. 이 일에 대한 죄책금으로 독고는 자신의 삶이 망가지게 되고 알코올 중독자가 되었고 가족과의 별거 아닌 별거를 하게 된다. 어느 날 쓰러져 깨어보니 노숙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었으나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위해 편의점을 그만두고 다시 가족에게 돌아가게 된다.
[책의 초반 부분 pp. 49~50]
"근데 이게 마지막 술이에요. 이거 먹고 술 끊는 조건으로 우리 가게 일 좀 봐줘요.” 독고 씨의 커다란 머리가 갸우뚱거렸다. “제,.“제, 제가……요?” “독고 씨 할 수 있어요. 곧 날 추워질 텐데 밤에도 따뜻한 편의점에 머물고 돈도 벌고 얼마나 좋아요.”
염 여사는 독고 씨의 눈을 똑바로 응시하며 답을 기다렸다. 독고 씨는 시선을 피한 채 곤란한 듯 광대를 연신 씰룩이다가 작은 눈을 돌려 그녀를 살폈다. “저한테 왜…… 잘해주세요?” “독고 씨 하는 만큼이야. 게다가 나 힘들고 무서워 밤에 편의점 못 있겠어요. 그쪽이 일해줘야 해요.” “나…… 누군지…… 모르잖아요.” “뭘 몰라. 나 도와주는 사람이죠.”“나를 나도 모르는데…… 믿을 수 있어요?” “내가 고등학교 선생으로 정년 채울 때까지 만난 학생만 수만 명이예요.. 사람 보는 눈 있어요. 독고 씨는 술만 끊으면 잘할 수 있을 거예요.”

[추천평]
서울역에서 노숙자로 지내면서도 자신에 처한 상황보다는 지갑을 잃어버려 슬퍼하고 있을 누군가를 걱정하는 독고. 그런 독고를 향해 우정과 치유의 손길을 내미는 편의점 사장 염 사장. 두 사람의 아름다운 우정의 역사는 고독과 불안감을 안고 현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한다.
“행복은 뭔가 얻으려고 가는 길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길 자체가 행복이라고. 그리고 네가 만나는 사람이 모두 힘든 싸움을 하고 있기 때문에 친절해야 한다고” (P. 140)

[뮤직 드라마로 대학로에서 개막]
'불편한 편의점'이 연극 형식의 뮤직드라마 '불편한 편의점'으로 4월 8일 대학로 후암시어터에서 성황리에 개막했다. 개막. 첫 주 90% 이상 객석 점유율을 기록하며, 오픈런의 새 장을 연 '불편한 편의점'은 소설 속 싱크로율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명연기와 탄탄한 스토리, 재치 있는 넘버, 아기자기한 무대로 관객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고 한다.
“자녀들과 함께 가족단위로 관람하러 온 분들, 연인과 함께 데이트를 즐기러 온 커플, 친구 혹은 동호회 회원들과 함께 추억을 남기기 위해 온 분들 등 공연장에 많은 분들이 오셨다. '불편한 편의점'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어울려 볼 수 있는 공연이라 자부할 수 있다” - 공연 제작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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